[앵커리포트] 100주년 맞은 '中 공산당'...'중국몽' 실현할까? / YTN

2021-07-01 1

1921년 7월, 군벌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불과 53명의 당원으로 출발한 중국 공산당.

굴곡의 현대사를 거쳐 지금은 당원만 9천5백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의 정당으로 변신했습니다.

건국 이후 72년째 집권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이 오늘 창당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0년 사이 중국의 입지는 비약적으로 커졌습니다.

근본적인 전환점은 1978년 12월이었습니다.

이른바 '흑묘-백묘론' 을 앞세운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도입하면서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어나갔습니다.

그 결과로, 201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뒤 이제 부동의 1위였던 미국의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 집권 2기를 시작하면서 2050년에는 선두에 서는 국가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미국을 겨냥한 이 목표, 성장 속도로만 보면 마냥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1989년 미국에 대비 중국의 GDP 수준은 6.1%에 불과했죠.

하지만 2001년 WTO에 가입하면서 기록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후진타오 주석의 집권이 끝나던 2012년엔 미국 GDP의 절반 이상까지 따라갔고 지난해엔 70.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서 그늘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장 위구르와 홍콩 내 인권 탄압 문제 등 시진핑 시대 들어 심화된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의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대외 관계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100년간 유지돼 온 중국의 일당 체제.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에서 시작해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를 거쳐 현재는 시진핑 주석의 통제 아래 유지되고 있죠.

지난 2018년 3월, 장기 집권의 토대를 마련한 시진핑 주석이 과연 대내외의 도전을 돌파해나갈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박상연 (syeon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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